제가 처음에 헤맨 이유가 이거였어요. 대화창 오른쪽에 버튼이 두 개 있는데 둘이 하는 일이 완전히 다릅니다.
챗GPT 앱을 열고 대화창 입력칸 오른쪽을 봅니다. 마이크 모양과 파형(소리 물결) 모양이 나란히 있어요.
마이크 모양은 받아쓰기입니다. 누르고 말하면 글자로만 바뀌고, 답은 안 옵니다. 보내기까지 손으로 눌러야 해요.
파형 모양이 음성 대화입니다. 누르면 말로 묻고 말로 답이 돌아옵니다. 오늘 쓰는 건 이 버튼이에요.
제미나이 앱도 같습니다. 입력칸 오른쪽의 파형 버튼(라이브) 을 누르면 음성 대화가 시작돼요.
이어폰을 하나 준비하세요. 물소리·주행 소음 속에서는 폰 마이크보다 이어폰 마이크가 훨씬 잘 알아듣습니다.
입력칸 오른쪽의 마이크 버튼과 파형 버튼 — 오늘 쓰는 건 파형 쪽입니다
처음 켜면 이 문장부터 말해보세요. 잘 들리는지, 답이 말로 돌아오는지 한 번에 확인됩니다.
지금 내 말 잘 들려? 한 문장으로만 짧게 대답해줘.
제가 걸렸던 점: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열심히 말했는데 글자만 찍히고 답이 안 와서 「고장났나」 했습니다. 받아쓰기 버튼이었어요. 파형 버튼이 맞는지 먼저 보세요.
챗GPT 음성 모드 — 켜고, 말하고, 끄고, 기록 확인
챗GPT 앱에서 새 대화 또는 이어갈 대화를 엽니다.
입력칸 오른쪽 파형 버튼을 누릅니다. 화면 아래에 움직이는 동그라미가 뜨고, 대화창 안에 내가 한 말과 답이 글자로도 같이 올라옵니다.
그냥 말합니다. 버튼을 누르고 있을 필요 없어요. 답하는 중에 말을 시작하면 끊고 내 말을 듣습니다.
잠깐 조용히 시켜야 하면 음소거(마이크 빗금) 버튼을 누릅니다. 물 틀 때, 아이가 말 걸 때 유용해요.
끝낼 땐 X(종료) 버튼. 종료해도 방금 대화는 글자로 그대로 남습니다. 나중에 화면에서 이어서 쓸 수 있어요.
손 놓고 쓰려면 설정 하나를 미리 켜두세요. 프로필 → 설정 → 음성(Voice) 에서 백그라운드 대화(Background Conversations) 를 켭니다. 이걸 켜야 화면을 잠그거나 다른 앱으로 넘어가도 대화가 안 끊깁니다.
같은 설정 화면에서 목소리를 고를 수 있고, 답이 자꾸 영어로 나오면 주 언어를 한국어로 맞춰두세요.
음성 모드는 기본적으로 말이 깁니다. 손이 바쁠 땐 답이 길면 다음 생각이 날아가요.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못 박아두세요.
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건 아이디어 메모야. 내가 말할 때마다 「적었어」라고만 하고, 내가 「정리해줘」라고 하기 전까진 의견을 붙이지 마.
제가 걸렸던 점: 백그라운드 대화를 안 켜고 폰을 주머니에 넣었더니 화면이 잠기면서 대화가 그냥 끊겼어요. 6번은 처음 한 번만 하면 됩니다.
제미나이 라이브 — 켜고, 말하고, 끄고, 기록 확인
제미나이 앱을 열고 입력칸 오른쪽 파형 버튼을 누릅니다. 전체 화면으로 바뀌면서 소리 물결이 움직이면 켜진 거예요.
그냥 말합니다. 챗GPT와 마찬가지로 답하는 도중에 끼어들 수 있어요.
아래쪽 버튼 중 일시정지(대기) 를 누르면 듣기를 멈춥니다. 빨간 종료 버튼을 누르면 끝나고, 대화 목록에 글자 기록이 남습니다.
안드로이드 폰이면 라이브를 켜둔 채 홈으로 나가도 알림에 떠 있는 상태로 계속 들어줍니다. 설거지하면서 레시피 앱을 봐도 대화가 이어져요.
안드로이드에서 제미나이를 기본 어시스턴트로 지정해두면(설정 → 앱 → 기본 앱 → 디지털 어시스턴트)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「헤이 구글」로 바로 부를 수 있습니다. 운전 중 화면을 안 만지고 시작하기에 이게 제일 편했어요. 말로 라이브까지 켜지는지는 기종·버전마다 달라서, 저는 출발 전에 켜두는 걸로 정리했습니다.
목소리는 프로필 → 설정 → 라이브 음성 에서 여러 개 중 고릅니다. 톤이 차분한 걸로 두니까 오래 들어도 덜 피곤했어요.
라이브는 구글 검색이 붙어 있어서 「지금 이거 뭐지」 같은 질문에 강합니다. 그리고 중간 점검용으로 이 문장을 자주 씁니다.
잠깐 멈춰. 지금까지 내가 말한 걸 번호 붙여서 다시 읽어줘. 빠진 게 있으면 내가 추가할게.
제가 걸렸던 점: 수도꼭지 틀어놓고 말하니까 물소리를 말로 알아듣고 자꾸 「네?」 하고 되물었어요. 이어폰 마이크로 바꾸고 나서 해결됐습니다. 물 틀 땐 일시정지 버튼도 방법이에요.
손 바쁠 때 잘 되는 것 3가지 — 아이디어·검색·통역
음성으로 다 하려고 하면 실망합니다. 제가 써보고 「이건 확실히 된다」 싶었던 건 세 가지예요.
설거지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성 대화 중 — 손은 계속 다른 일을 합니다
① 아이디어 던져두기 (제일 많이 씀)
음성 모드를 켜고 첫마디로 「메모 모드」를 선언합니다(챗GPT 섹션의 문장).
생각나는 대로 말합니다. 문장이 안 이어져도 괜찮아요. 「아 그리고」 하면서 붙여도 됩니다.
다 말했으면 「끝」이라고 하고, 그때 세 줄 요약을 시킵니다. 요약이 마음에 안 들면 그 자리에서 고쳐 말하면 됩니다.
생각나는 대로 말할 테니 끊지 말고 들어줘. 다 말하면 「끝」이라고 할게. 그때 핵심만 세 줄로 정리해줘.